‘ 완패 ’ 토트넘, 최악의 A매치 기간, 공백을 메워야 살아난다 [ 신건의 US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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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패 ’ 토트넘, 최악의 A매치 기간, 공백을 메워야 살아난다 [ 신건의 US #21 ]

by gun_0612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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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3:0 완패, 이번시즌 리그 첫패
◾️ 토트넘, 손흥민, 로메로 등, 다수의 주축 선수 결장
◾️ 토트넘, 탕강가 퇴장 후 3골 내리 허용
◾️ 에두아르, 데뷔전 10분만에 멀티골 기록

그야말로 완패다.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3:0의 스코어로 패배했다. 손흥민의 빈자리는 컸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은 너무나도 뼈아팠다.

이 경기,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 로메로와 산체스, 로셀 소가 자가격리 문제로 결장했고, 베르바인마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되었다. 많은 언론들이 브리안 힐의 선발을 예상했으나, 알리를 윙어로 배치한 형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골키퍼에는 요리스가 나섰다. 4백은 레길론-다이어-탕강가-에메르송 로얄이 출전했다.
산체스와 로메로의 결장으로 인한 센터백 자원 부족으로, 다이어-탕강가가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고, 탕강가의 우측 풀백자리는 이번 이적시장 토트넘으로 이적한 에메르송 로얄이 자리했다.

미드필더는 알리의 윙어 배치에 따라 윙크스-스킵-호이비에르가 출장했고, 공격진은 손흥민의 결장으로 알리-케인-모우라가 출격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부상자가 있었다. 공격의 핵심 에제가 부상으로 빠졌고, 밀리보예비치도 출장이 불확실했으나, 벤치에 앉았다.


과이타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미쳴-게히-안데르센-워드 4백라인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맥아더-쿠야테-갤러거가 자리했다. 공격진은 자하-벤테케-조던 아이유가 나섰다.

손흥민과 베르바인의 빈자리는 너무 크다


이번경기 토트넘의 가장 큰 변화는 공격진이었다.
손흥민과 베르바인이 모두 A매치 경기 중 부상으로 인해 선발라인업, 벤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두명의 공백이 너무 컸을까. 토트넘은 경기 전체 슈팅 2회를 기록하며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손흥민의 수비가담 능력까지 더해지며 수비마저 안정되는 효과를 가져왔던 손흥민의 결장으로 토트넘은 측면수비도 흔들렸다.


베르바인과 손흥민의 빠른 공간침투와 역습을 모우라와 알리는 완전히 보여줄 수 없었고, 이는 결론적으로 역습으로 이어나가는 움직임과 빠른 공격템포를 끌어내지 못했다.

팰리스는 그 시간에 빠르게 수비라인을 정렬했고, 공격의 찬스조차 주지 않으며 케인마저 완전히 고립시켰다.


케인은 커리어 최초로 박스 안 터치 0회를 기록하며 완전히 혼자였다.

골 기대값만 봐도 그렇다. 토트넘의 골 기대값은 0.1 밖에 되지 않았고, 오히려 크리스탈 팰리스는 3.7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모우라의 유효슈팅이 전부였던 토트넘에게, 어쩌면 당연한 수치일지도 모른다.




무너진 토트넘의 수비, 탕강가의 퇴장+다이어의 부상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의 악재가 발생했다. 요리스의 패스 실수를 다이어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다이어가 고통을 호소했고, 경기를 계속 소화했지만 결국 주저앉았다. 다이어의 이른 부상으로 토트넘은 남아있던 유일한 센터백 자원 로든이 투입되었다. 그러면서 벤치의 센터백 소화가 가능한 자원은 벤데이비스가 유일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한 토트넘이었다.


탕강가는 오늘 우풀백 자리가 아닌, 센터백 자리로 이동해서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탕강가는 지난시즌 센터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경험부족 문제는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장면에서 바로 드러났다. 후반 8분, 모우라가 쓰려졌지만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키던 자하를 탕강가가 파울로 끊어냈다. 파울 자체는 역습상황을 막아낸 영리한 파울이었지만, 불필요한 기싸움이 벌어지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5분이 지난 후, 탕강가가 앞으로 전진해 불필요한 태클을 가했고, 마지막에 다리를 접었으나 결국 옐로카드를 또 한장 받으며 퇴장당했다.

탕강가의 퇴장으로 계속해서 밀리던 토트넘은 완전히 주도권을 내주었다. 벤데이비스가 교체 출전으로 4백라인을 메웠으나, 1명이 빠져버린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은 일방적으로 밀렸다. 점유율은 6:4로 큰 차이는 아니었으나, 슈팅 숫자에서 18:2라는 큰 차이를 보이며 압도당한 토트넘이었다.

자하와 에두아르, 갤러거의 활약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번경기 최고의 선수를 뽑으라면, 갤러거와 자하, 에두아르, 총 3명을 뽑고싶다. 오늘은 이 세명의 날카로운 모습이 돋보였다.

자하는 끊임없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토트넘이 새로 영입한 에메르송 로얄은 1:1 상황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누누 감독이 미드필더 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호이비에르를 오른쪽 측면이 아닌 미드필더로 이동하여 수비를 지시했고, 결과적으로 에메르송 혼자 측면을 담당하며 끊임없이 흔들렸다. 탕강가의 퇴장까지 겹치며 팰리스는 완전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 장면, 오른쪽 측면 반대전환 후 들어오는 컷백을 벤데이비스의 수비수답지 못한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자하의 깔끔한 페널티킥으로 1:0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투입된 에두아르가 교체 28초만에 데뷔골을 뽑아냈고, 이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단시간 데뷔골로 기록되었다. 에두아르는 이어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기록하며 최고의 데뷔전을 보냈다. 흔들린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공간 움직임을 가져갔고, 결과적으로 두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갤러거의 움직임도 돋보였다.
4회의 찬스메이킹을 포함해 공격적인 수치가 대부분 높았고, 반대전환 및 볼 순환은 모두 갤러거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만큼 빌드업 및 공격상황에서의 갤러거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팰리스는 또한 압박 타이밍이 완벽했다. 1차 빌드업 과정에서 적절한 파울로 끊어내며 템포를 완전히 끊어버렸다. 비에이라 감독의 적절한 지시 타이밍이 팰리스의 수비에 단단함을 가져왔다.


앞으로도 계속될 부상공백, 토트넘은 메워야한다


이번경기는 많은 선수들이 결장했지만, 너무 무기력한 경기력이었다. 대안을 찾아야한다. 손흥민과 베르바인의 복귀일은 아직 알 수 없다. 알리는 완전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케인은 계속해서 고립된다. 개막전 3경기도 많은 슈팅 숫자를 가져가지 못한 토트넘이다.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에서도 하나의 공략법이 읽힌 후 대안을 찾지 못하며 팀을 떠났었다. 이번에는 달라야 위기를 넘길 수 있다. 스타드 렌과의 경기, 첼시와의 경기에서 대안을 찾지 못한다면 몇몇 선수의 의존도는 더욱더 높아질 확률이 높다.

토트넘의 위기는 이제 시작일까, 아니면 극복해내고 반등을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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