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팀에서든 주인공도 있지만 그걸 비춰주는 슈퍼조커, 서브선수도 항상 있기 마련이다. 서브선수 없이는 주전 역시 빛날 수 없다.
오늘은 레알의 챔스 3연패, 리그우승 등 우승컵에 주인공으로 활약하진 않았지만 든든한 버팀목이 된, 루카스 바스케스를 분석하고자 한다.
1. 훌륭한 서브의 역할
바스케스는 선수생활 전체를 가능한 측면에 위치하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했다.
15/16 시즌, 호날두와 좋은 콤비를 보이며 교체 투입이 많았음에도 호날두에게만 4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16/17-17/18 시즌 두시즌 합산 100경기 이상을 서브로 활약하는 와중에도 12골 23도움을 기록하면서 특급 서브자원으로 활약했다.
수비적 가담도 뛰어났는데, 경기당 태클 1.4회를 기록하면서 결정적 실책 역시 단 1개.
측면에서의 역할 역시 휼륭하게 수행한 바스케스였다.
2. 측면의 마에스트로
바스케스의 가장 큰 장점은, 측면에 국한되어 있는 플레이를 하는 와중에도, 누구보다 이타적으로 플레이 한다는 것이다.
바스케스는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1:1 드리블 후 크로스 올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고, 순간 전진 능력역시 갖추어 돌파 후 패스에도 능하다.
측면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즐겨했던 바스케스 이기에, 중앙에서 득점을 시도하는 호날두, 벤제마 등에게는 좋은 도움원이 되어 주었다.
라이트윙으로 가장 많이 출전했지만, 20/21시즌은 달랐다.
카르바할의 부상과 오드리오솔라의 임대 공백으로 인해 라이트백 자원이 부족했다.
바스케스는 라이트백으로 출전하며 2골 5도움을 기록,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원래 포지션은 공격수였기 때문에, 수비력은 완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당 태클 2.5회, 가로채기 0.8회를 기록했고, 드리블 성공률 71%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카르바할의 부상공백을 메웠다.
3. 바스케스의 미래
안첼로티 체제에서도 바스케스는 완전한 선발보다 좋은 서브자원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여러클럽에서도 관심을 받았던 바스케스이지만, 10% 연봉 삭감의 동의하며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클럽에서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할 수 있을정도의 충분한 실력이었으나, 결국 레알마드리드에서의 활약을 이어나가기로한 바스케스, 그의 활약을 지켜보자.
사진=레알마드리드 공홈, 바스케스 개인 인스타
히트맵 출처= sofa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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