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글에선 안첼로티의 커리어를 알아봤다면,이번에는 안첼로티의 전술에 대해 알아보자.
옛날 전술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최근 에버튼에서의 전술 운영과 레알 부임 후 전술 예상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1. 에버튼에서의 전술-하메스의 완전한 활용
안첼로티는 작년 20/21시즌 시작 전,자신의 수제자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알렝,두쿠레까지 영입하며 시즌 시작 전 기대감을 높였다.
안첼로티는 보통 자신의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닌, 팀에 맞게 전술을 맞추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에버튼에서도 하메스의 활용을 극대화했다.
하메스의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성향을 고려하여,오른쪽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를 오갈 수 있게 충분한 공간을 내주었고, 하메스는 자신의 강점인 드리블 능력을 발휘하며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었다.
이에 하메스는 평균 키패스 1.8회, 평균 드리블 성공 1.5회(성공률 71%)와 동시에 6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2. 칼버트-르윈의 발굴과 히샤를리송의 활용
안첼로티는 또한 칼버트-르윈을 발굴해냈다. 안첼로티 체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16골을 기록했다.
초반 하메스와 완벽한 조합을 이루며 득점왕 1위를 달리던 칼버트-르윈은 하메스의 부상과 부진으로 같이 폼이 떨어졌지만, 결국 16골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히샤를리송을 잘 활용했는데,하메스가 중앙 침투를 하면,왼쪽 빈공간을 뚫고 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7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안첼로티의 전술에 부합했다.
3. 미드필더진 구성과 수비 시 안정감
안첼로티 감독은 또한 미드필더 진 구성이 능하다.
수비시엔 4-4-2또는 4-5-1 구성으로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성했고,빌드업시에는 두쿠레->알랑->고메스로 이어지는 공격전개가 특히 깔끔했다.
초반 기세는 좋았지만,여러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아쉽게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마드리드로 부임했다.
4. 레알마드리드에서의 예상전술
안첼로티 감독의 레알마드리드 부임 후 현재까지 영입은 없다. 안첼로티는 4-3-3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겠지만,유기적인 전술교체로 여러선수들을 다양한 롤에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버튼 시절 역할을 그대로 적용한다면,하메스 역할은 임대에서 복귀한 외데고르,칼버트-르윈 역할은 벤제마 또는 요비치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일반 투톱 배치가 아닌 한 명은 플레이 메이킹 성향 배치를 선호하는 안첼로티 감독이기에, 요비치가 폼을 회복한다면 벤제마와 요비치가 주전 경쟁을 할것으로 예상한다. 르윈의 역할은 요비치가 조금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히샤를리송의 역할은 폼을 회복한다면 아자르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아자르는 돌파능력도 뛰어난 자원이기에,돌파력이 더해진다면 공격적 파괴력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미드필더는 그대로 크카모라인을 가동 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4-4-2 가동 시 모드리치 또는 크로스가 벤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4백은 멘디-바란(알라바)-나초(밀리탕)-카르바할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안첼로티의 에버튼에서 활용했던 전술과,레알마드리드에서의 전술을 예상해보았다.
안첼로티가 맡게 되는 레알마드리드의 새로운 시즌, 과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히트맵 출처=소파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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