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의 부진은 무엇 때문일까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라이프치히에서 5300만 유로 (약 730억원)에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
부족했던 결정력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했지만,심각한 골 결정력으로 인한 부진을 겪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어느정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아직 부족하다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다. 베르너가 부진한 아유는 과연 무엇일까.

1.심각한 골 결정력

베르너는 이번시즌 34경기에 나와 6골을 기록했다.
작년 라이프치히에서 28골을 기록했던것과 대비하면 거의 1/4로 줄어들었다. 초반 베르너의 기대 득점은13.43점 이었지만,결과적으로는 6골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인것을 감안해도 상당히 아쉬운 수치다.

또한 빅찬스미스가 시즌에서만 18개나 된다는 것은, 베르너가 얼마나 많은 찬스들을 놓쳤는지 알려주는 기록이기도 하다.
베르너의 골 결정력이 좋아지지 않는다면,첼시는 계속해서 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2.전술

시즌 초반 베르너는 4-3-3 체제에서 왼쪽 윙어를 맡아왔다. 이는 베르너가 부진할 수 밖에 없는 요인이 되버렸다.

분데스리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베르너의 히트맵을 보면,한쪽으로 쏠린 히트맵이 아니라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는 베르너가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며,침투 움직임을 여러 곳에서 가져갔다는 것을 보여준다.또한 이 경기에선 베르너는 포울센과 투톱으로 나서 경기장 곳곳을 휘젓고 다녔다.

베르너의 마인츠전 히트맵

하지만 이번시즌의 베르너의 히트맵을 보면,왼쪽으로 확실히 쏠린 히트맵인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왼쪽윙으로는 9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움직임은 베르너에게 알맞지 않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또한 수비 가담에도 그리 뛰어나지 못한 베르너이기에,첼시에 왼쪽 수비도 약해질 수밖엔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베르너의 첼시에서의 히트맵

3.최근의 베르너는?

최근에 베르너는 3-4-2-1에 원톱으로 주로 출전하며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투헬 체제에선 점점 앞으로 나아가며 공간을 넓게 쓰면서 살아나고 있다. 골 결정력마저 보완된다면,베르너는 예전 라이프치히에서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램파드 체제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지만,현재는 투헬체제에서 살아나고 있다.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고 있다.